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행한 성전 설교 내용(4-6절)은 7:1-15의 요약이다.
이처럼 이미 자세히 언급한 바 있는 성전 설교 내용을 다시 요약 반복하는 것은 7:1-15의 성전 설교 결과를 보여 주기 위해 다시 기록하고 있다.
예레미야 7장 1-15절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 곳에 살게 하리라
4.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5.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6.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 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면
7. 내가 너희를 이 곳에 살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토록 준 땅에니라
8. ○보라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존하는도다
9.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10.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11.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보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 너희가 그 모든 일을 행하였으며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너희가 신뢰하는 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곳에 행하겠고
15. 내가 너희 모든 형제 곧 에브라임 온 자손을 쫓아낸 것 같이 내 앞에서 너희를 쫓아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예루살렘과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는 설교는 회개와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러나 듣는 이들에게는 아주 듣기 싫은 말이었고, 현실성 없어 보이는 주장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인 성전과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멸망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눈으로 보기에 예레미야는 신성 모독의 죄를 범한 거짓 선지자이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자신의 예언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라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본 장의 전반부(1-19절)는 회개할 줄 모르는 백성들과 하나님 편에 섰던 자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전자는 바벨론에 항복을 권하는 예레미야를 죽이려 했고, 후자는 그를 변호하였다. 한편 후반부(20-24절)는 우리야 선지자가 여호야김에 의해 처형 당한 사실에 관한 기록이다.
26:1-19 ; 만약 유다가 회개하지 않는다면 예루살렘이 멸망 당하는 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경고이다. 이 경고가 선포되던 때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유다가 극한 위기에 처해 있던 때였다. 이와같이 위급한 상황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진정한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던 예레미야를 핍박하고 생명에 대한 협박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그 당시 유다 백성들은 성전이 있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만은 결코 훼파되지 않으리라는 맹목적인 무지한 신앙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성막이 있던 실로 성이 훼파된 것을 예로 들면서, 그들의 무지를 일깨우려 했다. 그러나 오히려 유다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바벨론과 내통하여 민심을 교란하는 매국노로 간주하여 죽이려 했다.
그때 장로 중 몇 사람이 예레미야를 변호하고 나섰다. 이는 아직도 유다 안에 소수의 경건한 자들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경건한 장로들은 대중의 여론이 예레미야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예레미야의 견해를 지지하였다. 하나님은 반드시 '경건하고 충성된 자들'을 남겨 두시며, 그들을 통해서 일하신다.
26:20-24 ; 예레미야와 동시대에 활동하던 우리야 선지자가 바벨론에 복종하라는 예언을 한 후 여호야김에 의해 처형당한 것에 대한 기록이다. 하나님의 왕국 건설을 위해 소명을 받은 선지자들은 현실적으로 생명의 위협까지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선지자들을 보호하시되 그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보호하신다(2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