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이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4-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두기고, 오네시모, 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 그리고 여기서 에바브라(Ἐπαφρᾶς, Epaphras), 이 모든 사람들은 바울 사도를 도우며 함께 사역을 감당했던 그가 꼭 기억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물론 이후에 언급하는 아직 소개하지 못한 몇 사람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여기 12절에서 말하는 ‘에바브라’가 ‘에바브라 디도’(빌 4:18)와 같은 사람인가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여기서 꼭 같은 사람으로 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미 1장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1:7) 당시 이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으며, 흔히 우리 한 시대에 숙, 자, 옥이라는 글자가 여성을 나타내었던 것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이 에바브라가 사도와의 관계에서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고자 한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사람으로 그곳에서 로마로 온 사람으로, 사도는 그를 “그리스도 예수의 종”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갇힌 자”(몬 1:23)로 소개한다. 따라서 그는 그리스도 예수에게 절대로 순종하여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함을 본분으로 하는(갈 1:10) 충성된 종이었다. 이 에바브라가 골로새교회의 성도들에게 문안을 하면서, 사도는 그를 또한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이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라고 적고 있다. 이처럼 비록 그의 몸은 로마에 있지만, 골로새교회가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항상” “애써”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즉, 그는 골로새교회를 위하여 기도를 쉬지 않고 “항상”(πάντοτε, pantote) 기도하였으며, 또한 발버둥 치듯이 “애써”(ἀγωνιζόμενος, agōnizomenos) 기도하였다.
그리고 그의 기도의 내용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골로새교회를 “그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고 있다. 여기서 “하나님의 모든 뜻”(παντὶ θελήματι τοῦ Θεοῦ)이란 하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계시하신 교훈이니, 골로새교회는 그것을 ‘완전히’(τέλειοι, teleioi), ‘확신 있게’(πεπληροφορημένοι, peplērophorēmenoi) 알아야 ‘견고하게 설 수 있다’(σταθῆτε, stathēte)는 것이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기독교의 진리는 단순히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아는 지식이 성숙해져야 확신을 소유하게 되고, 그 확신에 근거하여 든든하게 그리고 견고하게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를 담은 기도를 에바브라가 하나님께 항상, 그리고 애써 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13절은 부연하여 에바브라는 비단 골로새교회만이 아니라 그 인근에 있는 라오디게아는 물론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하고 있으며, 이 일에 사도가 증인이라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위한 수고가 무엇일까? 그것은 위 12절의 기도 내용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봄이 옳을 것 같다. 따라서 에바브라는 비단 골로새교회만이 아니라 라오디게아 및 히에라볼리에 있는 교회, 성도들의 영적인 성숙을 위하여 간단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사도는 분명히 그를 통하여 보았다고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의 삶, 그의 일이 귀하고 또한 여러 교회에 그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여기서 잘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0946
이*예
벧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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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목사님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50945
정*애
흥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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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풍성한 가을처럼 성서학당을 시청하며 성경 지식도 쌓여가고 무엇보다 말씀을 자주 읽게 됩니다. 강사 목사님들의 좋은 풀이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감사드립니다.